메니에르병은 내림프수종이라고도 불리는 질환으로 현훈, 이명 그리고 점진적인 편측 청력상실이 반복적이고 발작적으로 나타나는 만성 질환입니다. 이 질환은 35세~ 60세 사이에 발병이 높으며 남녀에게 비슷하게 발생합니다. 난청, 현기증, 이명(귀울림)의 3대 증상을 특징으로 하고 있습니다.
메니에르병의 원인 증상 진단 치료 예방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메니에르병(Meniere’s disease)
0.기본정보
- 진료과: 이비인후과
- 관련신체기관: 귀
1.원인
내이의 바이러스감염이나 수액전달체계 장애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속귀 안에는 관 모양의 구조물 내림프관이 있는데 이것은 속귀의 기능인 청각 및 평형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회전감 있는 현기증과 청력 저하, 이명 등의 증상이 동시에 발현되는 질병으로 프랑스 의사 메니에르에 의해 처음 기술되었습니다.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기타 요인으로 외상이나 매독과 같은 세균감염, 자가면역질환, 혈관질환 등이 있습니다. 일부환자에서는 유전적 연관성을 암시하는 가족력도 있습니다.
2.증상
증상은 서서히 또는 급격하게 발병하게 됩니다. 주된 증상으로는 현훈의 반복적 발작, 점진적인 청력상실, 이명이 나타납니다. 발작 시에는 귀충만감, 윙윙거리는 소리, 으르렁거리는 소리가 나기도 합니다. 현훈은 주위가 심하게 회전하는 발작으로 급격하며 비예측적이고 몇 분에서 몇 시간씩 지속되기도 합니다. 질병이 진행되어 청력사실과 이명이 심해지면 움직이지 못하고 오심과 구토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발작은 저혈압과 발한, 안구진탕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3.진단
- x-선과 CT촬영
내이도의 기능을 평가하기 위해 시행될 수 있습니다. 이 병은 전정수도관이 정상보다 짧아집니다.
- 린네와 웨버 검사
감각신경성 난청이 있다면 손상 받은 쪽 귀에서 공기전도와 골전도가 떨어집니다. 이 병에서는 저음을 포함하여 감각신경성 난청을 보입니다.
- 온수눈떨림 검사
온수눈떨림검사에 반응하여 일어나는 눈 움직임을 보고 전정안반사를 평가합니다. 전정기능에 손상이 있으면 정상 안구진탕 반응이 무뎌지거나 없어집니다. 고막천공이 있는 경우에는 금기입니다.
- 글리세롤 검사
내이에서 수액압력을 줄이기 위해 글리세롤을 구강으로 주고 시행합니다. 급성으로 일시적인 청력증강이 일어나면 메니에르병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린네검사; A골전도와 B공기전도>
4.치료
내림프압력을 감소시키기 위해 이뇨제(diamox)를 사용할 수 있으며 현훈을 없애기 위해 중추신경계 억제제인 디아제팜이나 로라제팜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급성 발작이 있다면 진정 및 항구토제를 사용할 수 있고 항현훈/항구토제는 주위가 회전하는 감각과 오심을 감소시키기 위해 투여할 수 있습니다. 균형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항생제인 Gentamicin을 고막을 통해 중이 내로 투여하면 어지럼증을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5.예방
급성 어지럼증이 있는 환자에게는 감각자극과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조용하고 어두운 방에서의 침상안정이 최선의 안위대책입니다. 급성 발작 사이에 메니에르병의 관리는 추후발작을 예방하고 청력을 보존하는 데 있습니다. 저염식이는 미로의 압력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을 주며, 적당한 저염은 발작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가 없으면 극 저염식이를 처방할 수도 있습니다. 흡연, 알코올, 카페인은 모두 금하도록 합니다.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키는 작용이 있고 알코올과 카페인은 발작을 유발시키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내이장애가 있는 환자의 경우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은 매우 다양합니다. 어지럼증이나 귀에서 윙윙거리는 소리, 균형장애, 청력상실이 있다면 즉시 병원에 내원해야 하며 조기 진단을 받은 환자는 손상위험을 줄일 수 있고 직장과 사회활동에서 거의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전략을 교육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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